생애 처음, 산타할아버지가 되어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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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li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12-26 15:10 조회3,793회 댓글15건본문
작년에는 뭐했나 싶은데, 기억이 안나요. ㅜㅜ;; 이사를 막 하고 긴 정전이 되었던 때라 마음의 여유가 없었거나??
올해는 핑키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스스로 느끼고 산타할아버지(핑키 버전은 "산타크 할부지")와 크리스마스 트리(핑키 버전은 "크리마 츄이")를 알아챈 뒤라
우리도 그냥 넘어갈 수 만은 없었죠...
"착한일"을 해야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알았을까요?
24일 이브에 엄마가 저녁 준비를 하는 동안
싱크대 서랍을 뒤지더니 느닷없이 마늘을 까주겠대요..
(물론 저야, 제발 안 까줬으면 좋겠어요... 바닥 어지러놓은 거 치우는게 더 일이거덩요.
그래도 아이가 집안일을 도와주는 건, 무지 행복한 거라~~~)
크리스마스 이브, 핑키를 고히 재우고나서
남편은 장난감 싱크대 길이 늘려주기(2단으로)에 들어갔고
저는 쿠키, 사탕, 젤리를 빨강 박스 포장에 녹색 리본으로 묶고
종이로 장난감 케잌도 만들어 빨강 포장지에 은색 리본으로 묶고...
정말 제가 산타할아버지가 된 기분이었어요.
참 행복하더라고요...
그리고 아침에 잠에서 깨서 거실로 나간 핑키,
"우와~~ 빠알~~간 선물이 왔다. 우와~~~"
몇년 뒤면 우리 핑키도, 산타할아버지는 바로 엄마, 아빠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선물에 실망도 할 시기가 오겠지만,
지금처럼 쿠키, 사탕, 젤리만으로도 행복한 이 때,
핑키의 산타할아버지가 될 수 있어 행복했어요~~.
댓글목록
주영맘님의 댓글
주영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우왕~ 장난감 싱크대 공개 원츄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ㅋ, 주영맘님, 싱크대 선물받은 제품이라 공개해봤자라는...
율모님의 댓글
율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율이도 언능 클스마스란걸 아는 때가 오면 좋겠는데..우와 우와 외치는거 보고싶어요^^
승원맘님의 댓글
승원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줄리님에게도 특별한 크리스마스였겠어요..^^
우리 가족은 그냥 집에서 김치찌개에 밥만 먹었다는 슬픈소식을 전합니다.. ㅡ.,ㅡ
하늘맘님의 댓글
하늘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줄리님네 크리스마스가 넘 행복해보여요.
하늘이 아빠는 혼자 신나서
빨간 산타모자 쓰고 하늘이 앞에서 재롱(?)을 떨어 보았으나,
크리스마스를 알려주기엔 역부족이었지요. ^^
저도 내년엔 하늘이에게 산타가 되어줄 수 있겠지요?
단지맘님의 댓글
단지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아침에 눈떠 산타의 선물에 기뻐하는 아가의 모습..상상만으로도 설레네요.ㅎㅎ
우리 민주도 내년 크리스마스엔 그런 반응을 보여주겠죠??
모 이번 클쓰마스엔 케익에 촛불켰다 끄는 거에만 열광해서뤼~^^
내년부턴 더 더 부지런해져야겠어요..트리도 제대로 만들구.ㅎㅎ
진혁이맘님의 댓글
진혁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핑키 좋았겠네요^^
산타할부지한테 선물도 받고~
ㅋㅋ 나도 받고 싶어요^^ 하하하~
은찬맘님의 댓글
은찬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전 정말 어렸을때 산타 할아버지 선물 받아 보는게 소원이였어요 무려 초등학교5학
년때까지 요 핑키한테 좋은 추억이 될꺼예요
예진마미님의 댓글
예진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진이도 얼른 핑키처럼 크리스마스를 아는 나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도, 집안일을 도울 수 있다니 부럽습니다.ㅋ
인호맘님의 댓글
인호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와~ 핑키 좋았겠어요 "산타크 할부지"한테 선물도 받고.. ㅎㅎㅎ 그나저나 핑키 앞머리 누가 잘라준거에요? 줄리님이 그러셨져? 넘~~~ 귀여워요 ㅎㅎㅎㅎㅎ
주희맘님의 댓글
주희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난 산타 할아버지한테 선물을 받았던가?? 없었던가??
아침에 아주 행복해 했겠어요
진경맘님의 댓글
진경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ㅎㅎ 핑키 좋았겠다... 핑키가 좋아하니 엄마 아빠도 뿌듯하고 좋으셨겠어요.
LOVE성은님의 댓글
LOVE성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거 포장 푸는 모습이죠? ㅋㅋ 너무 얌전하게 푼다.~!! 확 다 찢으면서 푸는 게 아니네요.
글구, 언제나 사진을 보면 느끼는 거지만 핑크 패션감각이 남달라요. ^^ 귀여워요.
재홍맘님의 댓글
재홍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는 유치원때 산타할아버지보고..엄청 쫄아서 완전 얼음땡~이였던거 생각나요....^^
상욱소희맘님의 댓글
상욱소희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산타같은 거 넘 좋아해서 올해부터는 선물을 준비했었는데 우리 둥이들은 아직은 잘 모르네요. 그냥 새 장난감만 마냥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