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개월 | 50일까지 다현이 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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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땡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9-02 23:16 조회3,564회 댓글0건본문
<Eat>
최근 연구결과 초반에 분유보충을 하면서 모유수유를 한 경우가
쌩으로 모유수유만 고집한 경우보다 차후 완모의 비율이 높았다고 하죠.
예전에 수아아론한나네님이 자게에서 완모에 이르는 두가지 길 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셨는데 그 얘기와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요.
고생고생하며 직수만을 고집하다가는 지쳐 나가떨어지기 더 쉬운 거..
저는 첫째때는 임신 중에 모유수유 교실도 착실히 다니고 하면서
절대로 분유보충 하지 않으리라 다짐 -_- 을 하면서 혜원이를 낳았는데,
양가 첫 아이다 보니 조리원에 있었음에도 양가 어머니들이 다 올라오셨고
그 조리원은 누구든 드나들수 있는 분위기, 매일 오셔서는
애가 좀만 울면 젖이 모자라니 분유보충해야 한다 주장하시고,
그것 때메 스트레스 받고 또한 펑펑 나오지 않는 젖에 스트레스 받고,
결국 분유보충을 어렵게 받아들이고
그래도 완모해 보겠다고 직수 후 분유 보충 하고
나는 또 유축기로 젖량 늘리기 시도하는 등, 갖은 노력을 다 했어요.
결국 조리원 퇴원 즈음엔 직수로만 젖량이 거의 맞춰지긴 했어요.
수민이는 사실 그냥 무리 없이 잘 되었던 지라, 그닥 기억나지 않아요 =_=;
다현이는 셋째다 보니 절대로 내 몸 무리해서 아이들에게 짜증부리지 말자가
모든 것에 있어 지상목표다 보니,
수민이 때 잘 된 거 보면 그닥 힘들 거 같지 않았음에도..
병원에서의 2박 째 새벽 한 번 수유는 건너뛰기로 했어요.
피로가 쌓이면 안돼 안돼.. 하면서..
물론 저 연구결과를 접한 후이기도 해서 테스트 겸? ^^
집에 와서 산후조리사가 관리해 주는 기간에도,
제 낮잠이 필요한 시간에 하루 한번정도 보충을 요청 드렸고요.
근데 내 몸 안 피곤하게 잘 조리하고 있으려니,
또 슬그머니 완모에의 욕심이 올라오더라고요?
산후조리사 온 지 첫주동안엔 매일 한번 보충을 했고요.
그 주 주말에는 젖량을 늘리기 위해
수유간격 안 따지고 주구장창 젖 물렸어요.
(아, 제 젖은 정말 정직하게 뇌에 신호를 보내는 만큼 만들어내는 시스템,
절대 넘치지 않아요.)
그렇게 했더니 예상대로 그 담날에는
보충 없이 간격도 적당히 벌어지면서 완모가 되더군요.
그래서 두번째 주에는 분유보충을
지난 주 양만큼 하면 되려 토하더라고요. 과다 수유한 거죠.
이 녀석은 배부르면 밀어내면 될텐데 주는대로 계속 빠는 스타일 --;;
그래서 2번째 주 부터는 정말 절실히 휴식이 필요할 때만
보충을 하면서 잘 지나갔고, 지금도 완모중이면서 외출이 필요할 때만
보충합니다. 젖량 줄어들면 안되니 보충했을 땐 그만큼 유축하고요.
사실 3개월 출산휴가 하고 바로 복직하기로 했기 때문에
매일 젖병연습 해야 하는데, 그 타이밍 맞추기가 왜이다지도 어렵고
완모는 너무 편할 뿐이고...
다행히 아직까지는 젖병과 젖을 둘 다 받아들여 주네요.
혜원이는 한달 되었을 때 바로 젖병 밀어내기 시작했거든요.
쭈욱 이렇게 굳이 구분 안 하지 않을까 살짝 기대는 됩니다.
<Activity/Sleep>
산후관리사 계신 한달 동안은
이 분이 easy 라던지 모유수유는 잘 모르시더라고요.
자다 깨서 울지 않으면 걍 놀아라~ 해 놓고 울면 그 때 안아주고..
뭐 그러다보니 제가 봤을 땐 다시 안아주면 잘 타이밍에도 논 적이 많아요.
저는 굳이 간섭하지 않고 지켜보기만 했어요.
애가 피곤해져서 많이 울면 안아주는 건 어차피 관리사님이니
제가 굳이 관여할 이유가 없죠 ㅋㅋ
근데, 이 녀석처럼 모범 스타일인 경우, 이 시기에..
그렇게 해도 크게 상관 없더라고요.
한 타임 easy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활동이 과한 게 누적되면
오후에는 몰아서 자는 등, 알아서 조절하더라고요.
물론 다른 건 관여 안 해도
저녁 7시 이후 노란불빛 이외에는 켜지 않고
밤잠 환경 만드는 건 가급적 지켰어요.
비록 언니들이 떠드는 환경일 지언정..
7시~9시는 역시 선잠 비율이 높은지
자꾸 자다 깨서 안아줘야 하는데
그 때 30분~1시간 안고 있으면서 품에서 내려놓지 않고
잘 재워놓으면 8시 정도부턴 깊이 잠들어요.
그럼 나머지 애들 9시부터 재울 수 있죠.
이 때 그냥 눕혀서 재우겠다고 자다 깨다 자다 깨다 하게 놔두면
9시 넘어서까지 제대로 못 자서 셋을 한꺼번에 재워야 하는
멘붕상황이 오더라고요.
그리고 산후 관리사 오시는 기간 끝나고 제가 전담한 최근 2주간에도
완전히 easy 스케줄이 완성되진 않더라고요.
50일 전이니까 당연하다 생각하고요.
이 시기에는 줄리님이 칼럼에 올려놓으신 아기 울음 구별법으로
울음을 파악하는 게 도움되더라고요.
꼭 e의 울음이 아닐 때.. 즉 sleep중에 깨서 다시 재워야 할때도
다시 젖으로 재워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또는 aesy 해 보려고도 했는데)
그렇게 했더니 트림 때문에 자다가 깨게 되서,
울음 구별법으로 대충 구분해서 젖 주구요.
그렇게 해 보면 수유간격이 대략 3시간 정도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수유간격만 그렇게 나오는 거지,
easy 순서대로 되진 않아요. 어떨땐 sleep중에 eat이 필요하기도 하고,
아직도 act없이 easy 한 사이클이 돌아가 버리기도 하고요.
신기한 건 밤잠 등 깊은 sleep 상태에서
배가 고파서 수유를 하면 이 땐 꼭 트림하지 않아도 깨지 않고 잘 자요.
낮시간 동안 제대로 일어난 후 수유하면 공기 들어가는 소리도 막 들리고
꼭 트림을 해 줘야 그 다음 sleep에 무리가 없는데 말여요.
아, 재우는 건 안아 재웁니다.
공갈젖꼭지, 백색소음 도움도 받아가면서요.
요즘 특히 공갈젖꼭지 자주 필요하네요.
여름아가라 더워서 속싸개는 못했는데
날씨 선선해진 오늘 해 줬더니 역시 더 잘자는 듯 하고요.
생후 2주까지는 뭐 아무것도 없어도 잘 자드만요.
엄마한테 받은 호르몬 떨어지니 2주 이후부턴
안아주세요~ 하면서 잠들기 전 실눈 뜨며 감시하고요 ㅋㅋ
산후관리사님도 잘 아시더군요.
애들이 이 시기 되면 안아재워달라고 한다고요.
좀 컸다고 안아달라고 하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가스 트러블도 없고, 수민이처럼 역류가 심하지도 않고,
특별히 예민한 구석도 없는 것 같고,
그래서 평탄하게 애를 키우는 행운을 맞이했습니다만
이런 아이도 첫 애를 키우는 엄마, 사전에 베위를 읽은 엄마라면
스트레스 받을 수 있겠다 싶어요.
어쨌건 안아재워야 하고 공갈,백색 등도 필요하고
easy 스케줄도 완벽하게 지키지 않으니까 말예요.
근데 셋째 엄마이고 오랜 속삭임 생활로
저는 50일 전 아가는 이게 더 정상적이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역시 셋째는 이쁘기만 해요~ ♥♥♥♥♥
최근 연구결과 초반에 분유보충을 하면서 모유수유를 한 경우가
쌩으로 모유수유만 고집한 경우보다 차후 완모의 비율이 높았다고 하죠.
예전에 수아아론한나네님이 자게에서 완모에 이르는 두가지 길 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셨는데 그 얘기와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요.
고생고생하며 직수만을 고집하다가는 지쳐 나가떨어지기 더 쉬운 거..
저는 첫째때는 임신 중에 모유수유 교실도 착실히 다니고 하면서
절대로 분유보충 하지 않으리라 다짐 -_- 을 하면서 혜원이를 낳았는데,
양가 첫 아이다 보니 조리원에 있었음에도 양가 어머니들이 다 올라오셨고
그 조리원은 누구든 드나들수 있는 분위기, 매일 오셔서는
애가 좀만 울면 젖이 모자라니 분유보충해야 한다 주장하시고,
그것 때메 스트레스 받고 또한 펑펑 나오지 않는 젖에 스트레스 받고,
결국 분유보충을 어렵게 받아들이고
그래도 완모해 보겠다고 직수 후 분유 보충 하고
나는 또 유축기로 젖량 늘리기 시도하는 등, 갖은 노력을 다 했어요.
결국 조리원 퇴원 즈음엔 직수로만 젖량이 거의 맞춰지긴 했어요.
수민이는 사실 그냥 무리 없이 잘 되었던 지라, 그닥 기억나지 않아요 =_=;
다현이는 셋째다 보니 절대로 내 몸 무리해서 아이들에게 짜증부리지 말자가
모든 것에 있어 지상목표다 보니,
수민이 때 잘 된 거 보면 그닥 힘들 거 같지 않았음에도..
병원에서의 2박 째 새벽 한 번 수유는 건너뛰기로 했어요.
피로가 쌓이면 안돼 안돼.. 하면서..
물론 저 연구결과를 접한 후이기도 해서 테스트 겸? ^^
집에 와서 산후조리사가 관리해 주는 기간에도,
제 낮잠이 필요한 시간에 하루 한번정도 보충을 요청 드렸고요.
근데 내 몸 안 피곤하게 잘 조리하고 있으려니,
또 슬그머니 완모에의 욕심이 올라오더라고요?
산후조리사 온 지 첫주동안엔 매일 한번 보충을 했고요.
그 주 주말에는 젖량을 늘리기 위해
수유간격 안 따지고 주구장창 젖 물렸어요.
(아, 제 젖은 정말 정직하게 뇌에 신호를 보내는 만큼 만들어내는 시스템,
절대 넘치지 않아요.)
그렇게 했더니 예상대로 그 담날에는
보충 없이 간격도 적당히 벌어지면서 완모가 되더군요.
그래서 두번째 주에는 분유보충을
지난 주 양만큼 하면 되려 토하더라고요. 과다 수유한 거죠.
이 녀석은 배부르면 밀어내면 될텐데 주는대로 계속 빠는 스타일 --;;
그래서 2번째 주 부터는 정말 절실히 휴식이 필요할 때만
보충을 하면서 잘 지나갔고, 지금도 완모중이면서 외출이 필요할 때만
보충합니다. 젖량 줄어들면 안되니 보충했을 땐 그만큼 유축하고요.
사실 3개월 출산휴가 하고 바로 복직하기로 했기 때문에
매일 젖병연습 해야 하는데, 그 타이밍 맞추기가 왜이다지도 어렵고
완모는 너무 편할 뿐이고...
다행히 아직까지는 젖병과 젖을 둘 다 받아들여 주네요.
혜원이는 한달 되었을 때 바로 젖병 밀어내기 시작했거든요.
쭈욱 이렇게 굳이 구분 안 하지 않을까 살짝 기대는 됩니다.
<Activity/Sleep>
산후관리사 계신 한달 동안은
이 분이 easy 라던지 모유수유는 잘 모르시더라고요.
자다 깨서 울지 않으면 걍 놀아라~ 해 놓고 울면 그 때 안아주고..
뭐 그러다보니 제가 봤을 땐 다시 안아주면 잘 타이밍에도 논 적이 많아요.
저는 굳이 간섭하지 않고 지켜보기만 했어요.
애가 피곤해져서 많이 울면 안아주는 건 어차피 관리사님이니
제가 굳이 관여할 이유가 없죠 ㅋㅋ
근데, 이 녀석처럼 모범 스타일인 경우, 이 시기에..
그렇게 해도 크게 상관 없더라고요.
한 타임 easy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활동이 과한 게 누적되면
오후에는 몰아서 자는 등, 알아서 조절하더라고요.
물론 다른 건 관여 안 해도
저녁 7시 이후 노란불빛 이외에는 켜지 않고
밤잠 환경 만드는 건 가급적 지켰어요.
비록 언니들이 떠드는 환경일 지언정..
7시~9시는 역시 선잠 비율이 높은지
자꾸 자다 깨서 안아줘야 하는데
그 때 30분~1시간 안고 있으면서 품에서 내려놓지 않고
잘 재워놓으면 8시 정도부턴 깊이 잠들어요.
그럼 나머지 애들 9시부터 재울 수 있죠.
이 때 그냥 눕혀서 재우겠다고 자다 깨다 자다 깨다 하게 놔두면
9시 넘어서까지 제대로 못 자서 셋을 한꺼번에 재워야 하는
멘붕상황이 오더라고요.
그리고 산후 관리사 오시는 기간 끝나고 제가 전담한 최근 2주간에도
완전히 easy 스케줄이 완성되진 않더라고요.
50일 전이니까 당연하다 생각하고요.
이 시기에는 줄리님이 칼럼에 올려놓으신 아기 울음 구별법으로
울음을 파악하는 게 도움되더라고요.
꼭 e의 울음이 아닐 때.. 즉 sleep중에 깨서 다시 재워야 할때도
다시 젖으로 재워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또는 aesy 해 보려고도 했는데)
그렇게 했더니 트림 때문에 자다가 깨게 되서,
울음 구별법으로 대충 구분해서 젖 주구요.
그렇게 해 보면 수유간격이 대략 3시간 정도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수유간격만 그렇게 나오는 거지,
easy 순서대로 되진 않아요. 어떨땐 sleep중에 eat이 필요하기도 하고,
아직도 act없이 easy 한 사이클이 돌아가 버리기도 하고요.
신기한 건 밤잠 등 깊은 sleep 상태에서
배가 고파서 수유를 하면 이 땐 꼭 트림하지 않아도 깨지 않고 잘 자요.
낮시간 동안 제대로 일어난 후 수유하면 공기 들어가는 소리도 막 들리고
꼭 트림을 해 줘야 그 다음 sleep에 무리가 없는데 말여요.
아, 재우는 건 안아 재웁니다.
공갈젖꼭지, 백색소음 도움도 받아가면서요.
요즘 특히 공갈젖꼭지 자주 필요하네요.
여름아가라 더워서 속싸개는 못했는데
날씨 선선해진 오늘 해 줬더니 역시 더 잘자는 듯 하고요.
생후 2주까지는 뭐 아무것도 없어도 잘 자드만요.
엄마한테 받은 호르몬 떨어지니 2주 이후부턴
안아주세요~ 하면서 잠들기 전 실눈 뜨며 감시하고요 ㅋㅋ
산후관리사님도 잘 아시더군요.
애들이 이 시기 되면 안아재워달라고 한다고요.
좀 컸다고 안아달라고 하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가스 트러블도 없고, 수민이처럼 역류가 심하지도 않고,
특별히 예민한 구석도 없는 것 같고,
그래서 평탄하게 애를 키우는 행운을 맞이했습니다만
이런 아이도 첫 애를 키우는 엄마, 사전에 베위를 읽은 엄마라면
스트레스 받을 수 있겠다 싶어요.
어쨌건 안아재워야 하고 공갈,백색 등도 필요하고
easy 스케줄도 완벽하게 지키지 않으니까 말예요.
근데 셋째 엄마이고 오랜 속삭임 생활로
저는 50일 전 아가는 이게 더 정상적이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역시 셋째는 이쁘기만 해요~ ♥♥♥♥♥
\"2019 목표 : 제대로 몸 쓰는 법 배우기/ 주어진 일 묵묵히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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