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두 돌쟁이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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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단이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12-18 09:25 조회6,022회 댓글14건본문
진경맘 님의 도움 말씀에 힘입어 제대로 퍼올 수 있었습니다.^^
제 블로그에 올렸던 걸 리바이벌해보아요.
한 사람 몫을 제대로 해내는 단이 놀이를 소개합니다.
사진 속의 청소도 단이가 진심으로 즐기는 작업이랍니다.
패션에 관심 많은 단이는 엄마 속옷도 입고 좋아해요.
옷 입고 춤까지 추고 있네요.
혼자 노는 모습을 들켜서 부끄러웠는지, 가면으로 얼굴을 가려요.
얼굴을 가렸다, 보였다, 귀를 막았다, 열었다, 눈을 감았다, 떴다...
반전을 즐기는 단이랍니다.
단이한테는요, 각종 표정 짓기도 놀이랍니다.
화난 얼굴, 웃는 얼굴, 자는 얼굴, 아픈 얼굴, 아빠가 보고 싶은 얼굴......
근육을 순식간에 움직여 척척 만들어냅니다.
단이가 아끼는 포대기에요.
저렇게 포대기를 척, 몸에 감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포대기만 보면 마음이 포근해지는 모양이에요.
잘 때도 포대기, 놀 때도 포대기, 밥 먹을 때도 포대기...
아인이 만큼이나 사랑스런 친구래요.
두 돌 선물로 받은 뿡뿡이 기차에선 노래가 나와요.
"뿡뿡이가 좋아요, 왜, 그냥그냥그냥..."
AA건전지 한 번 넣으면 이틀도 못 가 노래소리가 늘어져버리지요.
단이는 기차가 소리내며 굴러가는 모양을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분신같은 아인이,
아직도 아인이 데리고 잘 놀아요.
사진은 자기가 먹는 토스트를 아인이에게 먹이는 모습이구요,
아인이 손잡고 피아노도 치고, 실로폰도 치고, 변기에도 앉히고......
아직도 사이 좋은 단이랑 아인이에요.
엄마가 만들어준 놀이집은 부실해서 벌써 지붕이 망가졌지요.
천장이 뚫린 그 집을, 단이는 좋아한답니다.
창문이라고 만들어 놓은 곳으로 타고 들어가서,
다 보이는데, 숨까지 죽이며 꼭꼭 숨어 있는답니다.
"어, 단이가 어디 있지?" 하고 모르는 척을 해야,
단이랑 통할 수 있습니다.
책을 던지고, 물고, 빨고, 찢기만 즐기던 단이,
이젠 만인이 생각하는 책의 용도로 (책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엄마책, 자기 책, 가리지 않고, 종일 읽어달라고 조른답니다.
마음에 드는 책은 열 번이라도 읽어달라고 조른답니다.
무언 가에 집중할 줄 알게 된 단이,
블록에도 큰 흥미를 보이게 되었어요.
꼭 싱크대 앞에 앉아 작품을 구상하지요.
두 돌 지난 단이 머릿속엔 참 재미있는 공간이 생겼어요.
놀며 자라는 단이를 보면서,
엄마도 흥겨워합니다.
댓글목록
힌아맘님의 댓글
힌아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이의 갖가지 표정이 사랑스러워요~
근데 아인이는 단이의 러비인가요? 이름이 아힌이랑 비슷해서 친근감이 드네요^^
단이랑님의 댓글
단이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네. 단이 러비 이름이 아인이지요. 알로앤루 인형.^^
엠마네님의 댓글
엠마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마의 시선이 정말 부드럽고 좋은데요~
저도 엠마를 저런 눈으로 봐야하는데...ㅡ.ㅡ;;
하늘맘님의 댓글
하늘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렇게 부지런히 사진 찍기가 저는 아직도 참 어렵던데...
여유있는 시선, 사진찍는 여유~ 단이랑님, 단이 사진이 참 푸근해요. ^^
진경맘님의 댓글
진경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포스팅에 뒤늦은 트랙백 보냈어요.
단이 표정은 어찌나 풍부한지. 그래서인지 진경이가 단이를 참 좋아한답니다. 벌써 한달전 일인데 아직도 차에 타면 말하곤 해요. "단이, 단이 엄마 뒤에" 앉았었다구요. 자주 만나야 진경이가 단이의 감성을 배우기도 할텐데.
그리고 일일히 이미지 주소를 가져오느라 힘드셨지요?
필통은 포스팅할때 에디터가 어떤가요?
만약 에디터에 "소스보기"라는 메뉴가 지원되면 그냥 그 html 태그를 몽땅 긁어와서
여기에 붙여넣기만 하셔도 될거 같아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어휴, 너무 귀여워요... 우리 핑키도 제 팬티 입고 노는 거 좋아하는데.. ㅋㅋㅋ.
율모님의 댓글
율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포대기 두른 단이가 젤 귀여워요..아이구 귀여워..
하윤맘님의 댓글
하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마 속옷까지 갖춰입고 놀다니 패션감각이 장난 아닌걸요 ㅋㅋ
요즘 하윤이 집에서 사진을 잘 안찍어줬더니만
노는 모습도 몇개 못찾겠네요..
단이 표정이 넘 풍부해졌어요^^
재홍맘님의 댓글
재홍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표정이 정말 다양한 아이 단이로군여..^^
재홍군도 제 팬티를 바지위에 입고 다닌답니다...--;;
아직 브래지어까지는 ..
진혁이맘님의 댓글
진혁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다양한 표정 너무 귀여워요^^ 으흐흐흐~~~
속옷도 입고 춤추고...^^
선빈맘님의 댓글
선빈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단이 표정이 정말 너무 귀여워요^^ 거기다 패션감각까지..ㅎㅎ 언제봐도 넘 깜찍한모습이에요..
예진마미님의 댓글
예진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단이는 진정 귀엽구만요!
표정놀이도 엄마 속옷 입고 춤추기^^도 압권이에요.
명연맘님의 댓글
명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이네 사진 보면서 요즘 사진 안 찍어준 걸 후회중인 명연맘입네다. 흑흑.
애가 천사가 되니 엄마가 나태해지네요. ㅠㅠ
채원마미님의 댓글
채원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어머.. 귀여워!!!! 울 채원이도 요즘 엄마의 브래지어를 끼고 돌아다녀요...ㅋㅋㅋ 어찌나 웃긴지. 화장품도 갖고 찍어바르는 척.. 히히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