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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침팬지!

아이 훈육의 대표적 4가지 방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juli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1-31 18:16 조회7,898회 댓글9건

본문

어린 아기/아이들에게 뭔가를 한번 얘기했었다고 아이가 그것을 기억할 것이라는 기대는 버리세요.
아기 두뇌는 지금 자라는 중이예요!
너, 바보야?라고 하지 마세요, 나, 아기야!라고 속으로 생각할지도 몰라요. ^^;;
화가 부글부글 나고 속이 터져도 한번만 더 참아봅시다~.


딴 데로 관심끌기
적합한 연령: 출생 직후부터 15개월 전후
방법: 아이가 적절하지 못한 행동을 하려고 할 때, 딴 데로 관심 끌기
왜 효율적인가? 아기가 하려는 행동을 단순히 저지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준다는 데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월령의 아이들은 뭔가에 집착하는 순간이 짧아서 누군가 관심을 다른 곳으로 끌면 금방 자신이 하려던 것을 잊어버리곤 합니다.


무시하기
적합한 연령: 10개월 전후부터 세 살
방법: 아이의 적절치 못한 행동에 반응하지 않거나 무시하기
왜 효율적인가?: 아이들이 때로는 자신이 하는 행동이 나쁜 행동은 아닌데 상대방을 화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합니다. 무시하기가 통하는 대표적인 예가 별거 아닌 일에 칭얼거리기 인데, 이런 행동을 할 때 부모가 반응하지 않고 넘어가면 아이들도 결국에는 멈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주로 단순히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행동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모가 이런 행동에 자꾸 반응을 하다보면 같은 행동을 추후에도 하도록 만드는 셈이 되기 쉽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진정으로 필요한 욕구를 무시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배고프거나 졸립거나), 일부 아이들은 부모가 무시를 해도 같은 행동을 반복하기도 할만큼 고집이 센 아이들도 있습니다. (또는 과거에 늘 그래왔거나...)



적합한 행동 보이기
적합한 연령: 12개월 이상
방법: 부적절한 행동을 할 때 다른 적절한 행동으로 수정하여 가르치기.
예를 들면, 아이가 동전를 집어 입에 집어넣으려고 할 때, 동전을 돼지 저금통에 넣는 모습을 보여주고 따라하도록 하기.
왜 효율적인가?: 아이들에게 뭔가 적절치 못한 행동을 못하도록만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행동을 하도록 가르칩니다. 아이들은 이런 긍정적인 훈육 방식에 잘 반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집센 아이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끝까지 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부적절한 행동을 하려는 장소에서 아이를 이동시키거나 부적절한 행동을 유발하는 물건을 이동시켜야 합니다. (즉, 아기를 동전이 없는 곳으로 옮기거나 동전을 다른 곳으로 치우거나...)


타임아웃
적합한 연령: 두 살 이상
방법: 아이에게 자신을 진정시킬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혼자 만의 시간을 갖게 합니다(생각하는 의자 등). 대략 연령에 일분을 할당하라고 합니다. (즉, 두 살에 2분, 세살에 3분)
왜 효율적인가?: 현재 문제를 잠시 중단시키는 효과가 있고 부모나 아이 모두에게 생각할 시간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타임아웃을 갖는 장소에 따라 아이가 그 장소에 공포를 느끼게 만들어 다른 문제를 유발시키거나(화장실/침실 - 기저귀 떼기를 어렵게 만듦/잠을 자기 싫어하게 됨), 오히려 다른 재미를 찾아 타임아웃을 갖는 의미를 퇴색시킬 수가 있습니다(거실 - TV나 책, 장난감 등 재미꺼리를 찾아 나설 수 있음).
일부 유아상담 전문가들은 타임아웃은 훈육 방법이라기 보다 벌에 가깝다고 보고 있습니다.



타임아웃에 대한 적절한 방법, 아이의 좋지 않은 행동에 대한 실마리를 쓰려고 하는데,...
뜻대로 시간이 잘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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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승환맘님의 댓글

승환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훈육... 요즘 저의 최대고민이예요.. 무시하자니 쥴리님 말씀대로 아이가 엄마를 정말 필요할 때를 놓칠것 같고.. "안돼"라는 말도 잘 안통하고... 아이 키우기.. 정말 어려워요잉~~ 

재한맘님의 댓글

재한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저도 어느새 잠문제로 고민하던 단계에서 교육쪽으로 관심이 옮겨진 토들러 맘이 되었음을 실감하는 글입니다.....^^  드디어........드디어....재한군도 침팬치에서 사람으로 가고 있군요...........ㅋㅋㅋ 

윤재맘님의 댓글

윤재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타임아웃을 너무 일찍부터 남발한 저자신에 대해 반성중입니다..쩝..무시하기도 잘 안먹히고..고민이에요...하긴 애들이 첨부터 고분고분 엄마말 잘들으면 왜 엄마랑 교육이 필요하겠어요..늘 이쁜짓만 하면 이쁜지도 모르겠죠..죽어라 말안듣다 한번씩 이쁜짓 하니 넘넘 이쁜거고요..흐흐... 

명연맘님의 댓글

명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아아, 저도 요즘 가장 큰 고민이 훈육인데, 줄리 님은 정말이지, 지니의 램프 같아요!
전 제가 오냐오냐 엄마이자 아부형 엄마가 아닐까 고민중이랍니다.
엄마, 침팬치에서는 타임아웃이 효과를 보려면 타임인을 충분해야 한다고 했었죠. 충분한 타임인이 어느 정도인지... 육아는 참 어려워요. 

진경맘님의 댓글

진경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쥴리님은 저의 램프!
타임아웃을 쓰려면 두 살 이상이 되어야 하는군요. 명연맘님의 강조점 -- 타임아웃에는 충분한 타임인 -- 에도 밑줄 쫙! (그런데 저는 아직 타임인도 실행하지 못하고 있으니 타임아웃은 더 나중에 써야겠어요.) 

제이맘님의 댓글

제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홋! 고마워요!!!!!!!!!!! 같은 연령의 핑키가 있어서 넘 행복한 제이맘입니닷!!!

요즘 제이를 보면 그 떼쓰기와 고집과 심지어는 맘대로 안돼면 따찌!하며 손이 먼저 나가는 일 등등 모든 행동들이 피크랍니다. 미운 세살의 전형이죠.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한 이후 눈에 띄게 달라졌어요. ㅠ.ㅠ 심지어 얼마전에는 물건을 던지면서 주거!! 라는 말을 하더군요. 기가막혀서 혼났네요. 그 말을 같이 들은 제 동생은 "저리가!" 라고 말한게 아닐까 하며 절 토닥거렸는데, 어쨌든 어린이집 선생님께 물어보려구요. 그런 말을 하는 아이가 있는건지 어쩐건지... ㅠ.ㅠ

일단은 따찌..하며 때리는 행동에 관해서는 무시하기..가 나을까요?

예전에는 "사랑해요" 라고 해야지 하면서 쓰다듬게 했어요. 그리고 언제부터인지 안하더라구요. (이게 적합한 행동 보이기 맞죠?)
그런데 어린이집에 다닌 이후에 더 강화되었다고 하나? 어린이집 같은 반에 툭하면 따찌!하며 때리는 아이가 한명 있다고 들었거든요. 그 이후로 "사랑해요" 가 전혀 안먹혀서리, 전 두 손을 잡고 제 눈을 똑바로 쳐다보게 한 뒤 짧게 야단치거든요. 그리고 "잘못했습니다." 라는 말을 하게 합니다. 일케 해본지 약 일주일정도 되었어요. 효과는 ㅠ.ㅠ ...
오늘도 뺨을 맞았네요. 흑흑..
 
무시하기.. 보다는 차라리 타임아웃을 써볼까요? 아직 쓸만한 시기인지 감이 오질 않는군요. 

최수영님의 댓글

최수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에는 안된다고 말하고 또 그러면 손등을 때려줬거든요.. 무식한 엄마땜에
겁먹었을 우리 은찬이 넘 불쌍하네요.. 사랑으로 모든것을 감싸기에는 한없이 부족한
저를 자책합니다.. 좋은 정보 정말 감사드려요.. 맨날 얌채처럼 기웃거리기만했는데..
열심히 공감하고 배울께요~ 

난이맘님의 댓글

난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타임아웃. 적절히 사용하기 참 어려운 방법인 것 같아요. 2살 이후부터 가능하다고 하지만 모르겠어요. 발달이 빠른 여아의 경우는 가능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