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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 올만에...기저귀 떼기와 말문 트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재홍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7-02 22:56 조회3,019회 댓글5건

본문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오랜만에 피시방에 기차 사러 왔다가 여기 먼저 들렀어요..
재홍이 9월이면 두 돌...

저번주부터 기저귀 떼고 있어요. 짧게 적어볼께요~

기저귀를 떼야겠다고 마음을 먹게된 계기는 재홍이가 밤에 소변을 잘 안 누더라구여.
아침에 보송보송한 기저귀가 자주 발견되어서 이제 기저귀를 떼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시도했어요.
유아변기에 볼 일 안 보는 아기들도 많다기에 저는 천냥마트에서 천원짜리 유아변기 준비해두고
어른변기에 얹어쓰는 유아용변기시트 양쪽으로 손잡이 있는거 준비했었어요.
남자아이들은 컵이나 통에 잘 한다고도 하던데 재홍이는 고추 만지는걸 싫어하는 듯 해서 몇 번 시도해보고 말았구여.. 천원짜리 유아변기에 앉은 적은 한번도 없고...
지금까지는 계속 어른 변기에서 쉬~ 응가~ 하고 있어요.

한달전부터 언제쯤 되면 아빠처럼 쉬~해보자...라고 이야기 했었어요.
그래서 매일 아침 아빠 쉬~하는 모습 보여주고....

저번주 월요일 기저귀 떼기 시작하기로 한 날...아침에 일어나서 욕실 의자에 세워서 변기에 쉬~하자 했더니 바로 하고..물 내리고 손씻고 했어요.

그리고 기저귀 벗겨두었더니 여기저기 2-3일 정도 싸길래...잘했어~쉬~했구나...지금은 거실에 했는데 다음엔 어디서 할까? 하면 화장실이라고 가르치더라구여..

그러다가 4일째 되는 날 제가 세면대에서 씻고있는데 고추를 가르치면서 쉬~한다기에 욕실 의자에 서서  변기를 향해 발사~ 첫 쉬~야 성공...
그러고 두어 번 더 실패하고, 다음 날 본가에서 식사 후 씻기려고 욕실로 갔는데 변기 가르키며 쉬 한다기에 본가에서 쉬~야 성공....

책에서 보기로는 대변 먼저 가리는게 쉽다고 하던데 재홍이 경우는 소변을 먼저 가렸어요.
그리고 대변은 늘 큰방 침대 옆에서 바깥의 공사현장을 보며 응가~하더니.... 오늘은 엉덩이를 가리키며 응~가 한다기에 어른변기에 유아시트 얹어 위에 앉아서 성공하고,  직접 물내리고 응가~ 안녕해주고 손 씻고 나왔어요.


재홍이게에 가장 도움이 된 책은...한솔읽기그림책 2단계중 "혼자 할래요" 인 것 같아요.
거기 보면 주인공이 어른 변기에 혼자서 쉬~응가를 다하고 물 내리고 그러는데...재홍이도 거의 비슷하게 하더라구여.


요즘 말문도 트여서.....하루종일 칙폭칙폭 기차...를 입에 달고 살아서 기차 사주려고 왔어요.
7월 30일부터 인터넷 다시 쓸건데 그때 못다한 이야기 할께요~
다들 행복한 육아~!!



* 디노재이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11-16 22:45) 

댓글목록

하윤맘님의 댓글

하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재홍이는 잘 따라주네요.
하윤이도 요즘 기저귀벗겨달라고 신호를 보내길래 잘됐다싶어서
몇번 변기에 앉혀는 봤는데 앉아서 힘주는척만하다가 안싸고
일어나서 돌아다닌후에 좀있다가 바닥에다 쉬해요
응아는 아직도 방구석에 숨어서 하구요ㅋㅋ
재홍이도 말문이 트였군요^^ 칙폭칙폭 귀엽다~ 

juliee님의 댓글

juli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가방가~. 우리 핑키는 여전히 밤에도 축축한 기저귀인데... 너무 부러버요~~. 우리 핑키도 끙아가 쉬아보다 늦더라고요. 못다한 얘기 기다리고 있을께요!! 

제이맘님의 댓글

제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홍맘님, 오랜만이에요~! 인터넷을 못하고 계셨구낭.. 어쩐지 소식이 뜸해서, 궁금했어요. 재홍군의 기저귂떼기, 참 수월하게 진행되는 것 같네요! 기특해라~~ ^^

글을 읽다가 "아빠처럼 쉬~해보자" 라는 대목에서 잠시 웃음이..ㅋ~
전 제이에게 "엄마처럼 쉬~ 해보자"라고 말해주면서 시범을 보여줬다는 ㅋㅋㅋㅋ